/사진=이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이나은 인스타그램
이나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 춥다! 좋아하는 거 모아 모아"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및 사진을 폭풍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엔 편안한 차림의 이나은이 일상에서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게시물엔 '당신 곁에 있으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돼'라는 대사가 흐르는 장면이 담겨 의미심장함을 자아냈다.
이는 약 3개월 만의 근황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9월 16일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탈리아 여행기에 이나은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던 터. 문제는 해당 영상에서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던 곽튜브가 이나은의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가해 의혹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논란이 불거졌다. 곽튜브의 난데없는 '대리 용서'로 이나은의 의혹이 재소환된 것.
당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피해자가 뭐, 가해자로 어쩌고 저쩌고 했다. 내가 그걸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 인스타그램을) 차단했는데 기사를 봤다.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고 해서,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다. 근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내가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너한테 좀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얘길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좀 그랬다"라고 불미스러운 이슈를 언급했다.
이나은의 학폭 의혹은 최초 유포자 A 씨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누명을 벗긴 했으나, 이현주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곽튜브의 옹호 발언과 더불어 이나은이 "나를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고 슬펐다"라는 토로가 이어지며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것이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라고 공개 사과,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까지 했었다.
반면 이나은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가운데, 침묵을 깨고 SNS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금 주목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