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사진=인스타그램(율희),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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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났다.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아이돌 부부'로 큰 화제를 얻고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파경을 맞았고, 성매매, 업소, 강제추행 등 자극적인 단어가 난무한 폭로로 이어졌다.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 전말은 올해 연예계에서 벌어진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인 비밀이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품에 안았다. 이들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고,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두 사람은 별다른 이혼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민환은 세 아이와 '슈돌'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다 보니 자취를 감춘 율희를 향한 루머가 생성됐고 비난이 쏟아졌다. 점차 수위가 높아질 때, 율희는 최민환과 이혼하게 된 전말을 밝혔다. 이 폭로는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율희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고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다. 둘이 대화만으로 결정했다"라며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싶었다. 한 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비난받아야 할까 싶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민환이) 어머니 아버님 다 같이 있는데 가슴 쥐어뜯고 중요 부위 만지고 19금 농담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게 스스럼없나 보다 싶었는데 못 고치는 거구나 싶었다", "가족들끼리 고스톱을 치고 돈을 땄다. 그때 (최민환이) 기분 좋다고 돈을 잠옷 옷깃에 꽂는 거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았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습관이었다"라는 등 최민환의 강제추행 및 업소 방문 사실을 폭로했다.
율희 /사진=인스타그램
율희의 폭로 이후, 최민환은 성매매,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슈돌' 하차 및 각종 페스티벌 출연도 취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때 FT아일랜드 멤버인 이홍기가 팬 커뮤니티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최민환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폭로의 중심인 율희는 뒤늦게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로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율희 대리인 양소영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라며 "아이들과 이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변호사는 "이혼 이후에도 율희씨가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아이들 양육에 관여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율희씨가 거의 양육권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 /사진=스타뉴스
그러나 '업소 방문'은 사실로 알려졌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최민환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도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간 것이 아닌 유흥업소에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율희는 "자녀의 정서상 문제로 최민환의 형사처벌이나 수사 진행은 원하지 않는다"고 출석을 거부했다고 한다.
무혐의 처분이 양육권 소송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최민환의 성매매 고발 관련 무혐의 처분은 이번 양육권 소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율희 씨가 관련 소송을 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양육권 소송의 별다른 진행 상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최민환과 율희. 두 사람 중 누구의 손이 먼저 들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