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후 괜찮다는 메시지를 남긴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진=잔루이지 돈나룸마 SNS
돈나룸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한 장은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반려견을 끌어안고, 엄지를 들며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업로드했다. 돈나룸마 얼굴에는 상처를 치료한 밴드가 붙여져 있다. 다른 한 장은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장면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돈나룸마는 이탈리아어로 "모두 괜찮다"고 적었다.
지난 19일에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PSG와 AS모나코의 맞대결. PSG는 4-2로 이겼으나 돈나룸마는 웃지 못했다. 전반 22분 큰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일찍 빠져나와야 했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자칫하면 선수 생활까지 끝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실점 위기 상황에서 돈나룸마는 상대 공격수 윌프리드 싱고의 돌파를 막기 위해 각을 좁히며 나왔는데, 이로 인해 충돌이 일어났다. 하필 이 과정에서 싱고가 점프를 하다가 돈나룸마 얼굴을 축구화로 찍는 아찔한 부상이 나왔다. 돈나룸마는 쓰러져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그의 오른쪽 뺨에는 축구화에 찍혀 깊은 상처가 났다.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응급처치를 했으나 결국 백업 골키퍼와 교체 아웃됐다.
머리에도 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에 자칫 돈나룸마 선수 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쾌유를 바란다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응원에 돈나룸마는 훈훈한 게시물로 대답했다. 또 돈나룸마는 "회복을 바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부상 장면. /사진=잔루이지 돈나룸마 SNS
한편 PSG 구단은 돈나룸마 부상과 관련해 당분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돈나룸마의 정확한 복귀 시기가 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