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가까운 미래에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래시포드는 SPL 복수 구단의 이목을 끌었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도 포함되어 있다"며 "맨체스터 더비에서 명단 제외된 래시포드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는 주중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으로 옮길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떠날 때 원한은 없을 것이다. 맨유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은 없을 것이다. 과거에 선수들이 어떻게 팀을 떠나는지 봤다. 이적할 때 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알렸다.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미러'는 "알 나스르는 2022년 호날두 이후 엄청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줄곧 유럽 슈퍼스타들과 연결되어 왔다"며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은 알 나스르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적시장은 불과 2주도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제아다. 래시포드는 사생활 논란에 수차례 휩싸였다. 지난 6월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과속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더 선'은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파티를 벌였다. 맨유 훈련장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때 래시포드는 맨유 축구 천재로 통했다. 10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36만 5000파운드(약 6억 6500만 원)에 달한다.
래시포드는 측면과 중앙 공격수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정평이 났다. 비록 최근 두 시즌 간 부진했지만, 에릭 텐 하흐(54) 전 맨유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잡이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