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83분을 책임졌다.
소속팀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5-1로 크게 꺾고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확고히 지켰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낸 뮌헨은 15경기 승점 36으로 2위 바이어 레버쿠젠(14경기 29점)을 7점 차이로 따돌렸다.
파죽지세다. 김민재가 전 경기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은 지난 라운드 마인츠전(1-2 패)을 제외한 모든 경기서 승점을 챙겼다. 2023~2024시즌 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 시즌 완벽히 빅클럽 주전으로 거듭나며 한 단계 성장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도 김민재는 특유의 과감한 수비와 유려한 발밑으로 뮌헨 뒷문을 책임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83분을 뛴 김민재에 평점 7.3을 줬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RB라이프치히의 경기 결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서 상대 선수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뮌헨은 경기 시작 휘슬 직후 득점을 터트렸다.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불과 1분이 채 안 돼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벤야민 세슈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실점 상황에서 로이스 오펜다의 돌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걱정은 기우였다. 김민재는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뮌헨 최후방에서 맹활약했다. 발이 빠른 오펜다가 공을 잡기도 전에 과감한 헤더로 공을 걷어내는 등 특유의 전진 수비를 선보였다.
뮌헨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득점 후 함꼐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에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라트 라이머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전에도 두 골을 추가했다. 르로이 사네가 30분 뮌헨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는 3분 뒤 헤더 득점으로 뮌헨의 다섯 번째 골을 책임졌다. 경기는 뮌헨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무리한 뮌헨은 휴식 뒤 오는 7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친선 경기를 통해 후반기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민재는 전반기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풋몹' 기준 평균 평점 7.38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요슈아 키미히(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왼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