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2회에서는 방송인 침착맨의 냉장고 속 재료로 '암흑요리사' 김풍과 '중식 여신' 박은영, 그리고 요리학교 선후배 사이인 정호영과 최강록이 맞붙었다
이날 최강록은 세계 3대 요리학교 츠지의 선배인 정호영을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김풍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선배 정호영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안정환은 "하극상 아니냐"라며 최강록을 몰아갔다.
이에 정호영은 "저보다 (최강록이) 먼저 유명해졌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2'에 에 출연해 제가 '냉부'에 나가기도 전에 우승했었다. 그리고선 저희 매장에서 저를 쳐다보던 눈빛이 있다. '형도 열심히하면 잘 될거야'(라는 눈빛이었다)"라고 폭로해 최강록을 당황케 했다.
이어 MC김성주는 최강록에게 2013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2'와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게급 전쟁' 그리고 '냉부'의 분위기를 비교해달라고 했다. 이에 최강록은 "이쪽 세계관에는 시간 제한 15분이 있는게 큰 타격감을 준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가 "5분 더 드릴까요?"라고 떠보았지만 그는 "그건 싫다"라며 정정당부 승리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호영은 완자를 활용한 요리 '완자딱깔센'을, 최강록은 마라 소스를 곁들인 '콜리플라워 스테이크'를 메뉴로 선정해 대결을 시작했다.
먼저 정호영의 음식을 시식한 침착맨은 "제 취향에 딱 맞는 요리다. 기름기가 안 느껴진다. 튀김 느낌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콜리플라워 스테이크에는 "완전 식물이다. 맛있는 식물이다. 제 취향은 아닌데 새로운 맛과 식감이 내가 이걸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라고 솔직한 평을 늘어놨다.
침착맨의 선택은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후배를 꺾고 선배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침착맨은 "다 너무 맛있다. 그런데 지방간을 보유한 분이 지방간의 맛을 더 아는 것 같다"라며 정호영의 음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