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ATM·맨유 관심 ↑" 英매체 예상은 결국 '이적'→"토트넘 1년 연장해도..."

이원희 기자  |  2024.12.23 07:3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는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결국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영국 투더레인앤드백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빅클럽 아틀레티코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의 깜짝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20일 "내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은 아틀레티코에 도착할 수 있다"고 이적설을 부각시켰다. 손흥민의 뛰어난 실력, 풍부한 경험 등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원하는 감독상에 딱 맞는다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자동으로 2026년까지 늘리는 '1년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손흥민은 다음 달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들과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

이적설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터진 건 지난 9월이었다. 당시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가 "손흥민 측과 아틀레티코가 이미 이적과 관련해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틀레티코뿐 아니라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다. 1월이 됐는데도 손흥민의 재계약이 없다면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투더레인백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고 해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맨유 같은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었는지를 고려한다면 토트넘 팬들과 선수는 불만을 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간 꾸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변함이 없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몰아쳤다.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도 토트넘이 재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한다면 섭섭함을 느낄만 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측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연장 옵션만 선택한다는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면서 "아틀레티코는 베테랑 윙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계약 만료와 FA로 영입할 수 있는 손흥민의 상황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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