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 /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사진=김창현 chmt@
송중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이번 작품에서 송중기는 국희로 분해 10대 고등학생부터 20대와 30대 청년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해 '화란'부터 올해 '로기완'으로 이어진 그의 강렬한 연기 변신은 어김없이 '보고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남다른 스크린 행보에 대해 송중기는 "제가 심심한 걸 못 참는 거 같다. 고여 있고 발전이 안 될까 봐, 그걸 경계하는 성격이 좀 센 거 같다. 그래서 절 아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새 작품 할 때마다 놀라워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너답다' 그런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배우 송중기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 /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사진=김창현 chmt@
이어 그는 "배우를 하고 나서 처음 도전의 맛을 본 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 때였다. 그때부터 너무 감사하게도 주인공 역할이 들어왔는데, 제가 '뿌리 깊은 나무'를 선택하니 다들 '왜 돌아서 가려하냐'라는 반응이었다"라면서 "맛을 봤다는 건 주인공이라고 해서 꼭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구나,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때 처음으로, '나중에 혹시 경력이 좀 쌓이면 부족하더라도 나답게 작품을 선택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뿌리 깊은 나무'를 제안해 주신 분이 지금 저희 소속사 대표님이시다. 제가 '화란'을 택했을 때도 '할 줄 알았다' 하며 믿어주셨다"라고 연기 열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