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차두리(왼쪽) 감독과 정명근 구단주. /사진=화성FC
차두리 화성FC 신임 감독. /사진=화성FC
화성FC 구단은 24일 "'축구 특례시'를 꿈꾸는 화성FC의 초대 감독은 차두리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차범근(71) 전 감독의 아들로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두리 감독은 은퇴 후 2016년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경기분석관, 2021년 FC서울 유스강화실장에 이어 2023년에는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화성FC 차두리(왼쪽) 감독과 정명근 구단주. /사진=화성FC
앞서 화성FC는 지난달 11월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 안건이 승인됐다. 내년 1월 K리그 가입금 납부 후 대의원 총회에서 K리그2 진출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한편 화성은 2025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 승격 22년 만에 수원시·용인시·고양시·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인구 100만 명을 넘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