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매체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했다"며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손흥민의 몸값을 지키기 위해 해당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 문구를 남기는 로마노는 유럽 최고 소식통으로 통한다. 그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지킬 계획이다"라며 "10월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대체 불가능한 공격수로 통한다. 지난해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의 이탈이 결정적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며 "특히 주전 골잡이 케인이 뮌헨으로 향하며 손흥민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는 등 더 많은 역할을 맡았다"고 분석했다.
손흥민(7번)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막대한 연봉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3000만 유로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절했다.
따라서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파격적인 연봉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봤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장기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거대한 조건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은 계약 후 토트넘으로부터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그는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90min'은 지난해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 손흥민과 재계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와중에 손흥민은 유럽 복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20일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빛나는 시대의 마지막 장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함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의 미래가 주목받는 이유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베인스포츠'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도 손흥민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했다. 'TZ'와 '빌트' 등 독일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스페인 매체도 손흥민의 기록을 주목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레전드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427경기에서 169골을 넣었다.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 됐다"며 "그는 수차례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다. 10년 가까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남은 이유다"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