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 회장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가장 먼저 마쳤다"고 밝혔다.
제52대 축구협회장부터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 활동한 정 회장은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는 26일에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축구회관에서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 회장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정 회장은 공약 발표와 함께 관련 질문들을 받고 설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정 회장은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70)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의 3자 토론 제안도 응했다. 정 회장 측은 "타후보자들이 요청한 3자 토론 제안은 수용한다.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 타후보의 구체적 공약집 제시 이후에 합의하여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신 교수 측도 스타뉴스를 통해 "신 교수도 금일 오후 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마지막 축구협회장 도전임을 피력하며 "마지막 임기 동안 차기 축구협회장 인재 양성에 힘 쏟겠다. (내가) 축구에 대해 무엇을 더 할 가능성은 없다"며 "과거 박지성 유소년 본부장과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 스타들이 협회에서 함께 회의하고 고민했다. 다음 회장 후보도 감독만 아닌 행정 경험도 한 인물이면 좋겠다. 많은 분이 행정에 참여하고 (축구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회장은 4선 출마 공약으로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과 축구 저변 확보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내세운 바 있다. 26일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인 공약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전망이다.
정몽규 회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몽규 회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