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청탁' 징역 4년 6개월..법정 구속

김나연 기자  |  2024.12.26 17:14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가상 화폐를 상장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이 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가상 화폐를 상장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이 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2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 씨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청탁 과정에서 받은 명품 시계 2개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투명하고 건전한 자상 자산 거래가 이뤄져야 함에도 청탁 행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을 훼손한다"며 "투자자의 신뢰 또한 심각하게 훼손하며 선량한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안성현 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는 지난 2021년 사업가 강종현 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30억 원과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안성현 씨는 '이상준 전 대표가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그는 강 씨로부터 3000만 원짜리 명품 가방과 고급 의류 등 4400만 원가량 명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성현 씨는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지난 2017년 핑클 출신 겸 배우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앞서 성유리는 올해 초 자신의 SNS에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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