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억 줄 때 아놀드 팔아라" 뿔난 레알, 리버풀에 '반협박' 협상 제안 "여름에 공짜로 데려갈까?"

박재호 기자  |  2025.01.02 14:34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가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리버풀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에 대한 어떤 팀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이 다가오는 6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놀드는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이 허용되기 때문에 이번 달 레알과 공식 회담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아놀드 본인이 레알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90MIN은 최근 "아놀드가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리버풀에 알렸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어린 시절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2016년부터 1군 입성 후 9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뛰었다. 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이지만 미드필더까지 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엔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여름 만료된다. 리버풀과 재계약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결국 아놀드는 레알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아놀드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90MIN은 "리버풀은 아놀드의 계약 기간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아놀드는 레알 이적 결정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 놓여있다. 이적료를 챙기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아놀드를 레알에 팔아야 한다. 올해 여름 아놀드를 FA로 보낸다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일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도를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로 살 의사가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레알과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도 2일 "레알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적정한 이적료를 지불해 아놀드를 데려가고 싶어하지만, 리버풀은 '협상 불가'를 외치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레알은 FA로 아놀드를 데려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분위기는 아놀드가 7월에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훈련에 집중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훈련에 집중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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