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컴미' 전성초, 유산 1년만 임신 "아이 잃고 무기력증..힘들었다" [전문]

최혜진 기자  |  2025.01.02 14:02
/사진=전성초 /사진=전성초
배우 전성초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전성초는 개인 계정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라며 임신을 발표했다.


전성초는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며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나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전성초는 1년 전 겪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성초는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그는 KBS 2TV '요정 컴미'에서 주인공 요정컴미 역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통역사 겸 번역가, 아리랑TV 소속 영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23년 컨설팅 업계 종사자와 결혼했다.


다음은 전성초 글 전문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

결혼하자마자 울고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만큼 주위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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