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석호, 송지우, 노재원 /사진=스타뉴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반응도 엇갈리고 있으나 높은 화제성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전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향),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9 /사진=김창현 chmt@
'오징어게임2'는 전 시즌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조유리 등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스토리를 꽉 채웠다.
시즌1에서 정호연과 박해수, 김주령 등이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이처럼 주연급 배우들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 한 배우들이 새로운 글로벌 스타로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송지우가 2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티빙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2024.05.29 /사진=이동훈
배우 김시은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키츠네에서 진행된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 'Babyfox'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9 /사진=김창현
이어 배우 김시은도 영미 역을 맡아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는 '오징어게임2'에서 트렌스젠더 현주(박성훈 분)와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짝짓기 게임' 중 안타깝게 탈락하게 됐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영화 '다음 소희'에서 김소희 역을 맡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런가 하면 다수의 작품으로 이미 연기력을 증명해온 이서환, 전석호, 노재원이 재차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배우 이서환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9 /사진=김창현 chmt@
전석호는 짠내 유발자 최우석 역으로, 성기훈의 의뢰를 받고 딱지남(공유 분)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 게임으로 긴장감을 높인 그는 '오징어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그는 극이 전개될수록 또 다른 재미를 전하며 시즌3에도 계속 살아남기를 응원하게 되는 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과거 시절이 재조명되기도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3'의 배우 전석호가 16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2023.06.16
배우 노재원이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사진=이동훈
이외에도 '용궁 선녀' 무당 역으로 분한 채국희, 준호(위하준 분)를 구해준 선장 오달수와 숏컷, 피어싱 등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전한 세미 역의 원지안, 소심한 성격의 민수 역을 맡은 이다윗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수상 도전에 나선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은 오는 5일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 LA로 출국했다. '오징어게임2'는 정식 공개도 전에 골든글로브 TV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즌2에 이어 '오징어게임' 시즌3가 올해 여름께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즌2 마지막 회 말미 철수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해 호기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 대표 캐릭터 영희와 철수가 나란히 있는 포스터도 공개, 어떤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