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밝힌 '오겜2' 출연료, 한동훈 그리고 정우성 [★FULL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5.01.06 06:00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정재가 다시 성기훈으로 돌아왔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게임을 멈추려고 고군분투하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시즌2 공개 후 인터뷰를 가지고 그에게 쏠리는 대중의 궁금증에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1의 이정재,이병헌, 공유, 위하준과 함께 시즌2에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게임에 참가한 456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 시즌2와 3도 출연했다.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 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 이후 이틀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10 1위(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공개 첫 주 전 세계 시청 시간 약 5억 시간을 달성,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자마자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일이다. 기대가 큰 작품이고 각국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다 보니,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부담감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언제 또 이렇게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까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라며 "사실 시즌 1 때 황동혁 감독님에게 몇번이나 물어봤었다. 이건 시즌제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절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시더라. '내가 이가 6개나 빠졌는데 또 하겠냐?'라고 하시면서 고충을 이야기하셔서 이렇게 시즌이 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이 글도 쓰고 연출도 하다 보니 2편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어떤 방식과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까 하는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그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추측과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빅뱅의 탑이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이정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 후 시즌2와 3가 제작되자 이정재가 넷플릭스로부터 회당 역대 최고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정재는 "사실상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좀 오해가 좀 있는데 그래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역대 최고인지는 잘 모르겠다. 글로벌 프로젝트다 보니, 제가 미국에도 에이전시가 있어서 거기서 계약 진행했다. 넷플릭스 본사하고 같이 협의를 잘해서 '이 정도가 좋지 않겠냐?'라는 말을 들었고, 저는 사실 출연료보다도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관계가 틀어지면은 그 뒤로는 아무것도 일할 수가 없지 않나. 서로가 가장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서로가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하는 게 저는 가장 좋다고 이야기했고 그 점을 충분히 잘 조절을 해줘서 저는 만족하는 계약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이날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일거수일투족 화제가 되는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정재는 기훈이라는 소시민이고 선한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신경 쓰며 작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연말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와 함께 갈빗집에서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도 답했다.

이정재는 "그 부분은 제가 좀 설명을 좀 드려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 (한동훈 전 대표와) 동창이고 밥 한번 먹은 것이다. 그때 식사 자리에서 식당에서 김치를 선물 받았다. 식당에서 겉절이를 만들었다고 해서 한 팩씩 선물 받아서 감사하다고 하며 그걸 들고 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해서 찍었다. 그 사진을 제 카메라로 찍었는데, 그 당시 한동훈 씨 팬들이 있었던 거 같다. 저는 몰랐는데, 그 옆에서 다른 분이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저희가 사진을 유출한 것은 아닌데, 어느 분이 찍어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다가 공개가 된 것 같다"라며 "이제 뭐 밥도 못 먹겠다. 서로 바빠서 못 먹는 것도 있겠지만 너무 조심스럽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정재냐 "왜냐면 '둘이 왜 만났냐' 그 다음은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될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밥 한 번 먹고 김치 선물 받은 것 같지고, 확대해서 생각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저로서는 일하는데 있어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배우가 된 이정재. 그러다보니 한국을 홍보하는 국가적인 행사나 홍보 대사 등에 대한 요청도 많을 수밖에 없다. 여러 여건 상 모든 요청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정재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정재는 "네 사실 그런 요청들이 많이 있다. 저는 '아, 이제 이건 내가 해야 되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제 유명세가 천년만년 갈 것도 아니고 올해, 내년 정도까지 아니겠나. 제가 필요해서, 이정재를 통해 해외에 뭔가를 알려야 하는 메시지가 있거나 행사가 있다면 '이건 해야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바꿨다. '오징어 게임'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막 시작 될때는 저도 제 일이 바빠서 스케줄도 안되고, 그런 쪽으로 신경을 못쓰기도 해서 거절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도망 다니는 게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내고 홍보에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최근 혼외자녀 출산으로 사회적인 관심을 받은 절친인 정우성에 대한 질문에도 조심스럽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재는 "(정우성은) 현재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작품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시대가 근대를 배경으로하다보니 지방으로 가서 주로 촬영을 다니다보니 요즘 자주 못 봤다. 저도 해외 프로모션 때문에 한달에 길면 3주 짧으면 한 1~2주씩 해외를 나갔었다. 요즘에 통 못봤는데 저도 이제 해외 일정이 끝나고 우성씨가 지방 촬영 끝나면 좀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개인사는) 좋은 쪽으로 본인이 고민해서 잘 해나갈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분 아니라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감독에 대한 열망도 여전히 자랑했다. 이정재는 "요즘도 시나리오 쓰고 있다. 하나만 놓고 쓰기에는 리스크가 커서, 3-4개 동시에 쓰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 미국과 합작으로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시나리오 열심히 쓰겠다"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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