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MBC '놀면 뭐하니?'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2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8일 MBC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MBC 안형준 대표이사와 전진수 예능본부장을 비롯해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놀면 뭐하니?'가 2024년 진행한 음원, MD 등 방송 부가 사업 수익 중 일부로,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미주 출연 멤버들과 제작진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기부금은 청각장애인의 소리를 찾아주고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은 물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MBC와 사랑의달팽이의 인연은 '무한도전'부터 시작됐다. 2012년 '무한도전'이 1억5000만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고 13년 동안 매년 기부해 누적 기부금이 11억 8000만에 달한 것. 사랑의달팽이는 MBC 기부금으로 현재까지 159명에게 인공와우 수술이나 외부장치 교체, 보청기를 지원하며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었다.
MBC 안형준 대표이사는 "MBC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열심히 뛴 성과 결실로 10년 넘게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도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익을 청각장애인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