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강사 엽기적인 두얼굴.."신께서 제안" 동거 성폭행 '경악'[실화탐사대]

윤상근 기자  |  2025.01.09 09:11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실화탐사대'에서 한 음악 강사의 엽기적인 교수법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MBC '실화탐사대'는 9일 '음악 강사의 엽기적인 교수법' 편을 공개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래를 배우겠다고 집을 나선 딸에게서 어느날 충격적인 문자가 도착했다. "아빠가 어릴 때부터 나를 성폭행했지 않냐"라는 황당한 내용이었다. 문자를 본 예슬(가명) 씨의 어머니는 즉시 딸의 행방을 쫓아 결국 만나게 됐는데 밝고 명랑했던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길었던 머리는 모두 잘려 있었고 얼굴엔 멍 자국이 가득했다. 게다가 예슬 씨는 부모님에게 "아빠가 진짜 성폭행범이 맞냐"고 묻는 등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동네 음악회에서 만나 예슬 씨에게 노래를 알려준다며 다가왔다는 김철수(가명) 씨는 늘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았던 예슬 씨에게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줬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 씨가 "너의 진짜 엄마를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아내 영희(가명) 씨를 소개해줬고 그녀는 예슬 씨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예슬 씨는 부부와 가까워지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부부의 집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철수 씨의 욕설과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쇠파이프로 예슬 씨를 때리는가 하면, 신께서 시키셨다며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성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예슬 씨는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철수 씨의 협박에 도망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취재 끝에 만난 철수 씨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한다.


예슬 씨 부모님의 신고로 결국 긴급 체포된 김철수 씨가 마땅히 처벌을 받을 거라 생각했던 예슬 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전해졌다.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김철수 씨를 석방시켜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예슬 씨의 계속된 구속 요구에도 불구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구속이 안 되고 있는 상황. 더구나 김철수 씨의 집과 예슬씨의 집은 거리가 가까워 석방된 후에 이미 부부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예슬 씨는 언제 또 이들과 다시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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