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철→성우 유호한, 심근경색 사망..연이은 비보에 추모 물결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2025.01.09 11:28
이희철 / 사진=인스타그램 이희철 / 사진=인스타그램
사업가 겸 유튜버 고(故) 이희철에 이어 성우 겸 배우 고(故) 유호한의 사망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희철은 7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동생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고인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며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올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적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인의 빈소는 8일 순천향 서울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고 유호한/사진=유튜브 고 유호한/사진=유튜브
이어 지난 8일 유호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고인의 사인 또한 심근경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성우협회 이연희 이사장은 "수석부이사장 유호한은 소속을 넘어 모든 선후배 동료 성우들의 가족이라 할만큼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줬던 정의롭고 의리 있는 대체 불가한 성우였다. 부고를 듣고난 뒤 갑작스레 오른팔을 잃은 참담한 기분을 느꼈다. 그의 빈자리가 너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한은 KBS 29기 성우로, 지난 2002년 KBS 공채 성우로 입사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등 많은 애니메이션과 '어벤져스' 시리즈 등 외화에서 더빙을 맡았다. 특히 영화 '청년경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한국 성우가 처한 현실과 시장 환경 악화를 염려하며 선후배 동료와 함께 울고 웃던 유호한 성우를 그리워하는 동료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광명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장지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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