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라이즈 소희 친누나 참가"..정재형→권은비 '언더커버',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多 '커버 서바이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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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가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로 새로운 음악 예능을 선보인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한 카페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UNDERCOVE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서영 PD, 박상현 PD,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이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이 'TOP 리스너'로 출연했다.


'언더커버'에는 '커버 1세대' 그렉부터 '누적 조회수 40억 뷰' 차다빈, 'OST계 블루칩' 빈센트블루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네임드 커버 인플루언서부터 쓰복만, 배우 고규필의 아내, 그룹 라이즈 소희의 친누나 등 신선한 라인업이 등장한다. 엄정화의 '초대'를 파격적으로 해석한 빈센트블루, 윤하의 '오르트구름'을 찰떡같이 소화한 차다빈을 볼 수 있다.

'언더커버'는 'TOP 리스너' 1명과 커버 인플루언서 1명이 '1대1'로 만나 마치 압박 면접을 하는 듯한 심사 방식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도 묘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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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PD는 '언더커버' 기획 과정에 대해 "저희가 흥의 민족이고 ENA에서 신선하고 다양한 서바이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어 비트 황지영 대표가 '언더커버' 제안을 주셨고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현 PD는 "커버를 통해 원곡의 노래를 듣게되는 문화를 알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엄청난 소구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 PD는 "정재형 선배님은 '요정재형'으로 SNS에서 유명해서 섭외했고, 박정현 선배님은 한번쯤 같이 방송을 해보고 싶었고 제일 첫 번째로 섭외를 했다"라며 "이석훈 씨는 의사 진단처럼 하는데 처음 섭외를 했을 때 거절 당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흔쾌히 섭외를 수락해 주셨다. 권은비 씨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섭외를 했다. 그루비룸은 프로듀서로서 트렌디한 분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서바이벌 참가자를 선정한 방식을 묻자 "파워 인플루인서이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들로 75~76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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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이미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분들이 출연한다. 접근 자체가 다르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분들이 가진 서사가 있어서 그걸 친숙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타 오디션과 다른점을 들었다. 정재형은 "저희는 노래를 듣고 울고 있다면, 권은비 씨와 그루비룸의 촌철살인 심사평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 핀셋 심사평을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에 그루비룸은 "너무 재미있게 감상하고 있다. 저희도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에서 심사위원을 했는데, 이번엔 현장 분위기가 다정했다. 저희가 여태껏 진행한 서바이벌의 무드를 가지고 참여해서 얘기를 하면서도 세게 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자신의 심사 방식에 대해 "저도 무대에 많이 서 본 사람으로서 라이브에 도전하는 참가자를 보면서 제가 가진 경험을 가지고 정확하게 심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커버곡 선곡을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펼치려고 노력했는지 여러가지 과정을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서사 위에 자기 노래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를 봤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노래하는 분들 중에 이슈가 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줬다는 점이 기존 음악 서바이벌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석훈은 "저는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해서 처음 섭외는 고사를 했는데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앞서 엠넷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서바이벌에 참여했던 바다. 그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저의 예전 모습도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크고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데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 저는 참가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공감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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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슈퍼스타K' 화제의 출연자였던 그렉은 '언더커버'에서 어떻게 성장해 있었을까. 이석훈은 "제가 그렉 씨를 1대 1로 심사하면서 보게 됐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제 표정이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애매했다"라며 "음악이란 게 정답이 없는데 저희는 요즘 음악에 정답을 만들어 놓고 보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할 때 그렉은 너무나 노래를 잘하지만 제 기준에서 본 얘기를 조심스럽게 했다. 저도 편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즈 소희의 친누나의 출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은비는 라이즈 소희 친누나와 1대 1 심사를 봤다며 "노래를 워낙 잘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고 저도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나오셔서 놀랐다. 너무나 노래를 잘하셨다. 유전자의 힘이 무섭구나 싶었고,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나 행복하실까 싶었다. 행복하게 무대를 잘 즐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참가자 면면이 놀라운 분이 많다. 화제가 될만한 분들이 많을 것 같고 그 분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을 거다. 거기에 맞는 선곡으로 눈물도 나고 활짝 웃기도 한다. 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언더에 있는 실력자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언더커버'는 1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