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PBBNews=뉴스1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진하면서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이강인의 미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을 수 있다. 맨유, 뉴캐슬이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00억 원) 가격표까지 붙였다. 조금 높은 이적료이지만, PSG는 금액만 맞춘다면 협상할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는 최대 이유 중 하나는 '멀티 포지션' 능력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득점 3위에 올랐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도 출전했다. 공격수와 윙어, 미드필더를 오가며 팀에 힘을 보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뒤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며 "래시포드, 가르나초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어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의 선발 자리가 확실하지는 않아서 맨유로 이적, 아모림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되는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가 득점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도 파이널 서드(득점 기회) 지역에서 필요한 걸 줄 수 있다. 재정만 허락한다면 맨유는 이강인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영입전을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외에도 이강인은 EPL의 또 다른 '강팀'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아스널 코어는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넓게 플레이할 수 있다. 아스널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