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df 디에프'
보이 밴드 루시(LUCY)가 '마왕' 신해철의 대표곡을 재해석했다.
루시는 지난 9일 딩고의 음악 전문 채널 'df 디에프'를 통해 고(故) 신해철 10주기 헌정 특별 라이브 콘텐츠 '신해철 트리뷰트-그대에게'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해철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가운데, '그대에게'는 루시의 특색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선율을 더해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무게감 있게 곡의 분위기를 아우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곡의 인트로에는 '그대에게' 무대를 소개하는 신해철의 목소리가 라디오 이펙트로 담긴 앰비언스 사운드로 삽입됐다. '그대에게' 편곡에 참여한 멤버 조원상이 편곡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중 밴드 무한궤도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처음 선보인 '그대에게' 무대 영상을 인상 깊게 보고 이를 편곡에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루시는 "신해철 선배님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편곡 작업에 임했다. 원곡이 주는 찬란한 느낌에 루시만의 색깔이 잘 묻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시는 최근 U+ 모바일 tv를 통해 데뷔 첫 리얼리티 '아주 특별한 청춘여행: 루시위크'를 공개, 솔직하고 유쾌한 여행기를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