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이탈리아서 머무는 중..영상 통화로 연락"(씨네타운) [종합]

배우 송중기가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9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송중기가 아내와 영상 통화로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의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는 앞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아내가 원래 이탈리아에 살던 친구고, 저도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까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중기는 "아내가 이탈리아 음식은 물론 영국, 콜롬비아 요리도 잘한다. 한국 음식도 배우고 있고, 배운 것도 있어서 잘 먹고 있다.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며 '보고타'의 촬영 배경이었던 콜롬비아에 대해 "요리보다 먼저 생각나는 건 술이다. 콜롬비아의 소주 같은 건데 한국 배우들, 한국 스태프들이 너무 사랑했다. 그걸 마시고 해장국 같은 것도 있다. 너무 맛있다"고 회상했다.


최근 둘째 딸을 출산하기도 한 송중기는 '육아 선배'인 이희준에게 조언을 받는다며 "자전거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제가 아들 4~6살까지 네 발 자전거를 같이 타면서 훈련했는데 잠깐 촬영 간 사이에 아내가 보조 바퀴를 떼고 두 발 자전거를 타는 순간을 혼자 봤더라. 그건 영원히 기억에 남는 건데 아내가 혼자 봐서 아쉬웠다. (송중기에게) 그걸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희준, 송중기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간식차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 2024.12.24 /사진=김창현 chmt@

송중기는 육아에 대해 "어떤 아빠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많은데 저도 처음이라서 공부하며 배우면서 하고 있다. 형한테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희준 또한 "육아 책도 많이 보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오은영 선생님 책도 보는데 거기에 '이런 상황에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다'라는 말을 보고 실험도 한다. 근데 잘 안 된다. 하지만 이런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송중기는 가족들이 이탈리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출산했다. 출산할 때만 잠깐 갔고, 지금은 촬영 중이라 혼자 한국에 있다. 영상 통화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휴대폰에 'YOBO'라고 저장돼 있다. 아내가 여보라는 한국어 발음을 듣고 너무 아름답다고 저희끼리 애칭을 정리했다"고 했고, 이희준은 "저는 애칭은 여봉봉인데 휴대폰에는 '내사랑'이라고 돼 있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달 31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