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코리안 특급' 박찬호 안타까운 일 발생, LA 산불에 베벌리힐스 대저택 전소 "호텔서 지낸다"

김우종 기자  |  2025.01.10 15:26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선구자' 박찬호(52)의 자택도 이번 LA(로스앤젤레스) 산불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MBN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서부 베벌리 힐스 자택이 모두 불에 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산불이 계속 이어지면서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인근 호텔로 피신했는데, 이후 그가 머물던 베벌리 힐스 자택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1999년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다. 몇 년 전에는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476경기에서 124승 98패 2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마크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24승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으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전성기를 누렸다. 또 2008년 다시 다저스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도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뛴 적이 있다. 2005년 중반부터 2006년까지 1시즌 반 동안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가 선발로 공을 던진 마지막 메이저리그 팀이었다.

이어 박찬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를 거친 뒤 KBO 리그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 1시즌 동안 활약했다. 박찬호는 한화에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25년 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말리부 인근 지역이 팰리세이즈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뒤덮여 있다. /AFPBBNews=뉴스1 2025년 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말리부 인근 지역이 팰리세이즈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뒤덮여 있다. /AFPBBNews=뉴스1
LA 소방국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서쪽 벨 캐니언과 히든힐스 부근에서 신규 화재가 발생했다. 케네스 산불로 명명된 이 화재는 규모 50ac(0.2㎢) 정도로 보고됐지만,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팰리세이즈 이턴에 이어 7번째 산불이다. /그래픽=뉴시스 LA 소방국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서쪽 벨 캐니언과 히든힐스 부근에서 신규 화재가 발생했다. 케네스 산불로 명명된 이 화재는 규모 50ac(0.2㎢) 정도로 보고됐지만,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팰리세이즈 이턴에 이어 7번째 산불이다. /그래픽=뉴시스
2025년 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힐스가 케네스 화재로 인해 연기로 덮여 있다. /AFPBBNews=뉴스1 2025년 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힐스가 케네스 화재로 인해 연기로 덮여 있다. /AFPBBNews=뉴스1
한편 LA 산불은 지난 7일 발화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 크기의 40배가 넘는 면적을 태웠으며 6명이 사망했다. 9일 기준, 주 정부와 연방정부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산불 진압에 나서면서 일부 산불은 진압됐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은 진압률이 0%에 그치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 가장 피해가 극심한 LA 북부 산타모니카에서 말리부 지역은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동네 중 한 곳이다. 미국의 부동산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450만 달러(약 65억 원)에 달한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 하이디 몬태그와 스펜서 프랫 부부, 유진 레비,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주택도 이번 LA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도 화마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보험사 피해액 200억 달러를 포함, 총 500억달러(한화 약 7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상업체 아큐웨더는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최대 570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를 맡은 박찬호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전 LA 다저스 선수)가 지난해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시작 전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전 LA 다저스 선수)가 지난해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시작 전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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