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사노프가 맨시티로 이적한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며 "RC 랑스(프랑스)가 맨시티의 제안을 수락했다. 메디컬테스트도 승인했다. 후사노프는 2029년 6월까지 계약한다. 추가 옵션도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 확정이다. 로마노는 계약이 완료됐을 때 남기는 'HERE WE GO' 문구도 내걸었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선수 최초로 맨시티 옷을 입게 됐다.
앞서 로마노는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 랑스 센터백 후사노프를 노리고 있다"며 "후사노프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맨시티는 영입 경쟁을 치를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AFPBBNews=뉴스1
후사노프(오른쪽). /AFPBBNews=뉴스1
명장이 콕 집은 선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EPL 4연속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는 올 시즌 6위에 뒤처졌다. 1위 리버풀과 승점 12차이다.
후사노프는 지난달 22일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3경기에 출전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괴물 같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 센터백으로 정평이 났다.
'BBC'는 "후사노프는 EPL에 합류하는 첫 번째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것이다. 2018년 아이메릭 라포르트(현 알 나스르) 이후 맨시티의 1월 이적시장 주요 영입이 될 것"이라며 "맨시티는 주축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후벵 디아스는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 존 스톤스와 네이선 아케도 부상으로 빠졌다"고 설명했다.
후사노프(왼쪽)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