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9 /사진=김창현 chmt@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1일 오후 스타뉴스에 "제작진과 박성훈 측이 많은 논의 끝에 '폭군의 셰프'를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박성훈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었다.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 왔다"라면서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은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훈은 '폭군의 셰프'에서 여주인공 임윤아의 상대역으로 낙점됐으나, 최근 '야동' 표지 사진 SNS 게재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저속하게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물) 표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한 바 있다.
이에 '폭군의 셰프'까지 불똥이 튀며 임윤아 팬들 사이 '하차' 항의가 빗발쳤었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며, 결국 '폭군의 셰프' 임윤아와 박성훈의 만남은 무산됐다.
▼ 이하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공식 입장 전문.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었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습니다.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