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나인우 로맨스 서사 쉽지 않네..'모텔 캘리포니아' 3.8% 하락[종합]

윤상근 기자  |  2025.01.12 07:39
/사진=MBC ‘모텔 캘리포니아’ /사진=MBC ‘모텔 캘리포니아’


'모텔 캘리포니아'의 이세영, 나인우가 김태형, 최희진과의 본격적인 사각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 2회에서는 강희(이세영 분)가 연수(나인우 분)의 할아버지 장례식으로 인해, 그동안 발길을 완전히 끊었던 하나읍에 돌아와 10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연수와 대면하면서 미묘한 설렘이 싹트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강희는 석경(김태형 분), 연수는 난우(최희진 분)라는 새로운 인연을 쌓으며 두 사람의 첫사랑 서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모텔캘리' 2회 시청률은 전국 3.8%,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강희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게 해준 석경과 에스더(서예화 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5.0%까지 올랐다. (이하 닐슨코리아 가구 기준) '모텔캘리'는 1회 전국 4.5%, 수도권 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수 할아버지의 빈소를 방문한 강희는 어린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하나읍 동창들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 강희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자극하며 저열하게 시비를 거는 김헌열(윤승우 분)과 말싸움을 벌이던 중 소주 세례를 맞게 되자, 그의 머리에 육개장을 부어버리며 응수했다. 이에 분개한 김헌열이 던진 소주 병을 강희 대신 맞아준 연수는 강희를 위협한 김헌열에게 주먹을 날렸고, 장례식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하나읍 사람들 앞에서 강희는 또다시 소란의 주인공이 되어버렸지만, 자신이 늘 챙겨줘야만 했던 곰탱이 연수가 훈훈해진 비주얼은 물론, 자신을 지켜주는 듬직한 남자로 변한 모습에 은근한 설렘을 느꼈다.


다시금 서울로 돌아온 강희는 초라한 백수생활을 이어가던 중 자신의 전 클라이언트인 석경의 전화를 받았다. 강희는 석경에게 자신의 퇴사 소식을 전하던 중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모먼트에서 해고된 날, 만취한 강희가 석경을 만나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디자인 시안을 보여주며 술주정을 부렸던 것. 하지만 놀랍게도 강희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강희를 무시하고 해고했던 목실장(조상기 분)과의 전세 역전이었다. 석경과 여사친 에스더는 강희의 디자인 시안을 마음에 꼭 들어 했고, 목실장은 강희에게 모먼트 입사와 디자인 시안 매각을 제안했다. 하지만 강희는 보기 좋게 목실장의 제안을 거절했고, 석경과의 개별 계약까지 모두 고사한 채 해당 프로젝트에서 당당히 물러났다. 대신 강희는 자신의 디자인 감각과 됨됨이를 좋게 본 에스더와 친구가 되기로 하며, 사람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나읍의 '깡패(깡희 패밀리)' 멤버들은 10년 만에 재회한 강희의 근황을 수소문하며 강희를 향한 관심을 키워갔다. 특히 강희의 절친이었던 아름(이소이 분)은 강희와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내며 끊겼던 인연의 끈을 다시 이었고, 그런 아름을 통해 연수도 강희의 근황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연수는 동물실험견들을 구출하던 난우를 우연히 돕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난우는 수의학과의 전설로 불리는 선배가 바로 연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선망의 마음을 키웠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아름을 통해 연수가 솔로라는 사실을 확인한 난우는 크리스마스에 연수와의 데이트를 계획하며 호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당일, 강희는 친구가 된 에스더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에스더의 모습을 본 강희는 조심스레 연수와의 결혼식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희를 또 한 번 설레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모먼트의 이사 황정구(우미화 분)였다. 정구는 강희에게 모먼트를 그만뒀다고 말하며, 정식으로 동업을 제안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강희의 새로운 걸음을 기대케 했다. 뒤이어 강희는 석경과도 마주쳤는데, 강희는 그동안 자신에게 은근히 관심을 보여온 석경이 애프터 파티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자 마치 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는 듯 "호텔에서 만날 사람이 있다"말로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정작 강희가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은 아빠 춘필이었다. 두 사람 모두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강희와 춘필이 크리스마스 날 호텔에서 서로 생일축하 파티를 해온 것이 부녀의 연례행사였기 때문. 춘필을 기다리던 중 강희는 아름으로부터 생일 축하 전화를 받게 되고, 연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헌열을 때린 일로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요동쳤다. 이와 함께 연수가 오늘 저녁에 데이트를 간다는 말을 듣게 된 강희는 다소 씁쓸했지만, 연수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용기를 내 연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려 10년 만의 전화 통화에 강희와 연수, 두 사람 모두 설렘과 떨림을 숨기지 못했지만 그 순간 강희는 전화기 너머 난우의 목소리를 들었고 데이트 상대임을 직감, 서둘러 전화를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희는 속상한 마음에 춘필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취소하자며 심통을 부렸지만 춘필은 "너한테 다른 남자 생기기 전까진 내가 챙겨야지"라고 할 뿐이었다.

이에 강희는 춘필과의 약속 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 호텔 바로 향했고, 혼술을 즐기고 있던 석경과 다시 마주쳤다. 결국 석경과 합석을 하기로 한 강희는 술기운에 석경에게 "내 소유권을 주장하는 남자가 있어요. 그 남자로부터 이제 벗어나고 싶어요. 내가 석경씨 이용해도 되나요?"라고 부탁했다. 춘필 앞에 석경을 가짜 남자친구로 세우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호텔 방에서 강희를 기다리던 남자는 춘필이 아닌 연수였고, 강희는 생각지 못한 연수의 등장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연수는 두 사람과 마주치자마자,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석경과의 인연을 기억해 냈다. 스물한 살 시절, 연수는 강희가 서울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는 소식 하나만 듣고 무작정 서울의 편의점을 수소문하고 다녔었고, 마침내 강희를 찾은 날, 강희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석경을 봤던 것. 연수가 편의점 사장에게 심한 폭언과 갑질을 강하고 있는 강희의 모습에 쩔쩔매는 사이 석경이 나서서 강희를 도왔고, 그제야 자신을 찾아온 연수를 발견한 강희는 매정하게 연수를 돌려보낸 바 있었다.

이와 달리 석경은 두 사람과의 일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했고, 설상가상 강희가 말했던 상대가 연수라고 착각한 석경은 연수 앞에서 강희를 보란듯이 감싸 안으며 "지강희씨 소유권, 저한테 넘기시죠. 지강희씨는 이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유발했다. 이에 석경, 난우의 등장으로 무려 10년 만에 재회한 강희와 연수의 핑크빛 첫사랑 서사에 어떤 지각변동이 일게 될지 흥미를 수직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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