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 불륜남' 월클 수비수, 끝없는 바람→커리어 추락 "맨시티 떠나고 싶다" 폭탄 선언... 펩도 안 말린다 "나가도 좋다"

박건도 기자  |  2025.01.13 00:01
카일 워커(오른쪽)와 애니 킬너.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카일 워커(오른쪽)와 애니 킬너.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한때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불렸던 선수의 몰락이다. 카일 워커(35)가 끝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워커는 이번 달 안에 맨시티를 떠나길 원한다. 펩 과르디올라(54)는 그의 이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사실상 팀 전력에서 완전제외됐다. 워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3라운드 살포드(2부리그)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 전 카일이 해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더라"라며 "워커는 맨시티의 오른쪽 풀백이었다. 팀에 없던 걸 줬던 선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이적을 허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이적이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상황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과거에도 이적 요청을 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023시즌 구단 사상 첫 트레블(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워커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음을 귀띔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워커 영입을 바랐지만, 맨시티가 요구한 이적료를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일 워커(오른쪽)와 로린 굿맨.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카일 워커(오른쪽)와 로린 굿맨.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이미 맨시티는 워커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BBC'는 "맨시티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와 336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파우메이라스(브라질)의 10대 수비수 비토르 레이스(20) 영입도 협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와중에 워커는 경기장 밖 문제로도 고충을 겪고 있다. 워커는 10대 시절부터 만난 애니 킬너와 결혼 후 네 명의 자녀를 뒀다. 2019년 워커는 영국 인플루언서인 로린 굿맨과 불륜을 저지른 뒤 이후 두 명의 자녀를 몰래 뒀다. 영국 '더 선'이 해당 소식을 폭로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워커는 이적 소문과 이혼으로 인해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굿맨은 1년간 해외 생활을 목적으로 서식스 지방의 집을 임대해달라고 워커에게 요청했다. 워커의 네 자녀를 둔 킬너는 4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워커는 혼인 관계가 아닌 굿맨과 불륜을 저질러 아들과 딸을 두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주지 않았다"며 "굿맨은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 워커가 서식스 지방에 있는 주거지를 소유하고 있다. 굿맨은 집을 임대하기 위해 워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워커와 굿맨은 이미 지난여름 법정에서 자녀 양육비 지급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린 굿맨(가운데)과 카일 워커 사이에서 나온 자녀들(각각 왼쪽, 오른쪽).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로린 굿맨(가운데)과 카일 워커 사이에서 나온 자녀들(각각 왼쪽, 오른쪽).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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