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 절차 논하라" 차주영 위기..이현욱과 첨예한 대립 [원경]

윤성열 기자  |  2025.01.13 09:35
/사진=tvN, 티빙 /사진=tvN, 티빙
'원경' 차주영이 폐비될 위기에 처한다.

tvN,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 측은 13일 본방송에 앞서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원경왕후(차주영 분)의 갈등이 심화된 혼돈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태조 이성계(이성민 분)는 아들과 며느리를 초청한 회암사 증수식에서 공양하려던 금탁에 숨긴 철퇴를 꺼내 휘둘렀다. 정보원 판수(송재룡 분)로부터 금탁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원경이 다급히 달려와 이성계를 멈춰 세웠지만, 이방원은 효심으로 간 자리에서 아버지에게 또다시 죽음의 위협을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과연 원경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그런데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양상이 드러났다. 이성계의 계획을 미리 알아내 "멈추셔야 한다"고 막아선 원경에 대해 이방원이 "폐비 절차를 논해 올리라"는 충격적인 결정은 내리는 것.


더불어 이들 부부가 또다시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도 공개됐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방원은 "내가 해결한다 하지 않는가? 임금인 내가"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내고, 그럼에도 원경은 "현실을 냉철하게 보시란 말씀입니다"라며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맞선다. 이성계의 회암사 철퇴 사건과 폐비를 거론하게 된 이방원의 결단 사이에 어떤 애증의 서사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원경' 측은 "이현욱이 이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꼽았다"고 밝혔다. 첫 방송 전, 이현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3화에서 원경과 이방원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감정신이 생각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경과 방원이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되는, 속에 있던 갈등을 터트린다. 첫 감정신 촬영이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금탁 사건 이후 원경과 방원이 강렬하게 부딪힌다. 효심을 보이러 간 자리에 아버지에게 위협당한 방원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할지, 폐비 위기에 놓인 원경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원경' 3화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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