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사진=MBC
13일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에서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윤상과 송명석 PD,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과 황종현 PD,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과 최지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상순은 "게스트로 잠깐씩 와서 얘기할 때보단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 어떤 식으로 이끌어나가고,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다. 많은 분들이 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DJ로 활동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상순은 DJ 활동에 대한 아내 이효리 반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순은 "배철수 DJ가 휴가를 갔을 때 스페셜 DJ를 하기 위해 재작년, 작년 서울에 왔던 적이 있었다. 아내가 '너무 좋으니까 당신 DJ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생겨서 아내가 너무 좋아하고 있다. 근데 매일 나가는 거에 아내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DJ를 하는 동안 집에서 밥을 하는 거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순과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약 11년간 제주도에서 살다가 최근 서울로 이사하기도 했다. 이상순은 서울 이사 온 후 근황도 전했다. 그는 "서울에 온 지 3개월 정도 넘어가고 있다. 지금은 MBC에 매일 출근하고 있는데, 제주도와 달리 서울에서 매일 나가야 할 일이 있는 게 굉장히 즐겁다. 라디오라는 매체를 좋아했던 사람이다. 라디오를 듣고 살아온 사람이라 라디오를 맡고 있는 게 기쁘다. 이런 기회를 잘 잡아서 오랫동안 즐겁게 라디오를 진행하고 싶다는 마음에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