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비더블유
보이 그룹 원어스(ONEUS)가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해서 발매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스페셜 앨범 'Dear.M'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Dear.M'은 '디어 문(Dear Moon)'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원어스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발자취와 더불어 한층 발전한 음악적 역량과 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음악이 담겼다.
타이틀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 원어스는 '로투킹'에서 최종 2위를 했다.
또한 원어스는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을 수록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이와 관련해 건희는 "지금의 우리가 역대 타이틀곡을 부르는 모습을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려주시기도 했고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다. 우리가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곡이기도 하고, 우리가 들어도 너무 좋은 곡인데 팬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이 곡을 완전히 사랑해주시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더라. 팬분들을 위해 너무 좋은 곡을 지금의 버전으로 들려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팬분들도 원해주셔서 선물의 의미를 담아 수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원어스 전 멤버였던 레이븐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양다리와 사생활 등을 폭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레이븐은 결국 팀에서 자진 탈퇴했고, 소속사 RBW는 "해당 이슈 관련하여 레이븐은 원어스 멤버들 및 팬들에게 끼치고 있는 피해들을 우려하여 자진 탈퇴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고, 당사는 레이븐을 비롯한 원어스 멤버들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자진 탈퇴에 대한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도는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모든 곡들이 확실히 초반에 비해서 지금 실력이 조금 늘었다. 당시엔 외워서 녹음했던 게 컸다면 지금은 그 노래에 맞게끔 감정 몰입이나 가사에 맞는 흐름대로 부르게 되더라. 아무래도 보컬의 능력치가 올라간 멤버도 있고 감성이 조금 더 담긴 멤버도 있다보니까 옛날에 부른 것과 지금 버전을 들으면 비슷하지만 다른 차이점이 확연하게 있다"라고 전했다.
원어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Dear.M'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