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최민환, 율희 부부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3/뉴스1
지난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민환은 이혼 사유로 율희의 과도한 수면욕, 잦은 가출 등을 언급했다. 특히 최민환은 율희가 하루에 18~20시간을 잤다고 폭로했다. 또한 율희가 짧게는 1~2일, 길게는 10일까지 무단으로 집을 비우고 친정에서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자 율희는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날 가정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대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민환은 자신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업소 방문에 대해 "율희의 생일파티를 위해 예약한 가라오케였다"며 방문한 업소에서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민환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매니저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율희의 편을 들었다. 매니저는 율희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 최민환에게 "애가 셋이다. 뭔소리냐",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것 아니냐"고 했다.
또한 율희가 과도하게 잔다는 최민환의 말에는 "수면욕은 힘든 거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 엄마랑 가서"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그런 매니저에게 율희를 험담하기 바빴다. 그는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18시간을 잔다니까.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갔어"라고 했고, 매니저는 율희 편을 들며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최민환/사진=스타뉴스
당시 관계자는 업소를 찾으려는 최민환에게 "제수씨와 아이들이랑 시간 좀 보내라", "집에 들어가라", "와이프, 아이들과 놀아라", "집에 제수씨도 있는데" 등의 조언을 했다.
하지만 최민환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맨날 같이 있으면 됐지"라며 투덜거렸고, 관계자는 "너 가서 술 먹는 건 상관없는데 너 또 집에 가면 제수씨(율희)도 있고 그런데"라며 최민환을 말렸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해 녹취록을 공개하며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율희는 현재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양육권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