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PSG SNS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에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면서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영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줄부상'이란 커다란 적과 마주했다. 공격진도 예외는 아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과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는 좀처럼 부상자 명단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18세 특급' 마이키 무어도 두 달간 빠져 있다가 직전 FA컵 탬워스(5부)전에서 복귀했다. 게다가 티모 베르너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캡틴'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어려움 속에서도 리그 17경기 5골 6도움으로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후보에 올린 것이다. 토트넘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맨유, 뉴캐슬은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맨유, 뉴캐슬이 움직인다면 토트넘은 시간이 없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토트넘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평가를 받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지만,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PSG가 올 시즌 이강인을 임대, 또는 이적시킬 의사가 있다면 여름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이강인은 PSG에서 불안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지금이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할 적절한 시기"라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1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마르코 아센시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과 출전시간을 나눠 가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쉬운 출전시간 속에서도 이강인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이는 매우 좋은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이 PSG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덕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