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의 모습. /사진=뉴시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투더레인앤드백'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PSG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며 "이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많은 부상자가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유, 뉴캐슬과 이강인을 영입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강인을 원하지만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릴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PSG가 당장 이강인을 임대나 이적시킬 마음이 있을 수 있다. 여름까지 기다리기보단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이강인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멀티 포지션' 능력이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와 미드필더까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하는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10번 자리에서 효과적이고 측면과 중원에서도 경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호평했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또 이강인이 확실한 주전을 위해 토트넘 이적을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올 시즌 PSG에서 총 25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 17경기를 모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은 10경기, 교체가 7경기였다. 매체는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불안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지금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할 적절한 기회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한국 대표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함께 뛰기 때문에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일으킨다. 대표팀이 아닌 한팀에서 이강인이 패스하고 손흥민이 골을 넣는 장면이 현실이 된다면 팬들의 마음은 설렐 수밖에 없다. 또 토트넘에는 막내급인 양민혁도 있어 한국 대표팀 주축 선수 셋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다. 토트넘도 한국 축구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 양민혁을 동시에 보유한다면 마케팅 측면에서 큰 상업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전문 '온더미닛'은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을 독점 보도했다. /사진=온더미닛 갈무리
매체는 이강인과 PSG 모두 이적을 원한다는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 미드필더를 팔아 현금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렸다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며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나타낼 거라 예상했다. 매체가 예상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1억원)다.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은 토트넘과 맨유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맨유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후뱅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이강인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진하면서 후뱅 아모림 감독은 새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