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1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15 /사진=이동훈 photoguy@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히트맨2'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최원섭 감독과 출연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이경은 "옆에서 황우슬혜의 액션신을 목격한 사람으로서 한 말씀드리겠다"라며 "슛이 돌면 눈이 같이 돌았다. '퍽퍽' 소리, '팍팍' 소리가 들리더라. 그렇기 때문에 황우슬혜-권상우, 두 분의 부부 케미가 살았지 않나 싶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준호 역시 "여배우한테 보통 그런 장면을 시키면 잘 못하고 되게 미안해하는데 (황우슬혜는) 오히려 우리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할 정도였다. 여배우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남배우를 패는 경우는 드문데 리얼하게 잘해줬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황우슬혜는 "다들 너무 재밌게 잘 받아줬다"라고 웃어 보였다.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가 액션신이 많았는데, 다른 남자 배우들한테 맞은 것보다 황우슬혜한테 맞은 게 더 많았다"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