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유니폼 모델로 나선 이강인. /사진=PSG SNS
PSG는 15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구단 스폰서 조던과 협업한 윙스 컬렉션 저지를 공개했다. '캡틴'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우스망 뎀벨레, 워렌 자이레 에메리 등 팀 대표선수들이 모델로 나섰다.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도 등장했다. 이강인은 패션모델 뺨치는 포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PSG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적 가능성도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팀 핵심 선수를 유니폼 모델로 내세우는데, 그런 이강인을 PSG가 쉽게 판매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많은 구단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앞서 프랑스 PSG 토크는 "아스널이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조건으로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 다른 EPL 구단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팀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맨유 역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깊은 부진, 게다가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신임을 잃어 팀을 떠나기 직적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해 아모림 감독의 화를 샀다. 출전시간을 얻는 게 쉽지 않다. 이 공백을 이강인을 영입해 메우겠다는 것이다.
이강인. /사진=PSG SNS
또 매체는 "EPL 구단들이 이강인과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노팅엄만 있는 게 아니다. 영입전에는 맨유, 뉴캐슬, 토트넘도 있다. 다재다능한 공격수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 경쟁에서 밀려나자 모두가 그의 영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44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요구하거나, 이별을 결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PSG 토크는 프랑스 유명 축구기자 로익 탄지의 주장을 빌려 "PSG는 이강인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 PSG는 5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제안만 고려할 것"이라면서 "이강인도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알고 있지만 당장 떠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