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겸 배우 구혜선이 21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22)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1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스'는 야구선수 출신 추신수, 배우 구혜선, 곽시양, 요리연구가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구혜선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라스' 출연을 위해 기름종이를 많이 챙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그래서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모자를 쓰고 있는 구혜선에게 "기름이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구혜선은 "내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PD님이 모자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현재 구혜선은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 카이스트에 입학한 구혜선에게 "흉흉한 소문이 있더라. '잔디 깔고 들어갔다', '돈 주고 들어갔다', '기부 입학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국립 대학이다 보니까 전 학생이 장학생이다. 돈 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닌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학업에 매진 중인 구혜선에게 "작품을 안 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 공부만 하면 돈은 어떻게 버냐"고 물었다. 구혜선은 "어렸을 때 모아둔 돈으로 공부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구혜선은 대학 생활 중 20대 학생들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친구들은 마음과 현실을 계산하지 않는다"며 "그 친구는 '만나도 된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선 부모님이 걱정할 거 같더라. 또 나도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애 의지가 없다"며 "거기(연애)에 유혹되면, 이건(공부) 안 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파경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