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557회 시청률은 전국 4.7%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연이은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까지 잡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은 '지구별에 온 너를 환영해' 편으로 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가 함께했다. 특히 혜림은 스튜디오에 출연해 둘째 아들 시안의 출산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출산 21일 만에 스튜디오에 복귀한 혜림은 "시안이가 태어나는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출산 당일, 첫째 시우는 남동생과 첫 만남을 앞두고 "땡콩아 보고싶어"라고 외치며 송판 격파를 보여주고, 수트를 입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우혜림은 씩씩하게 걸어서 수술실에 들어갔고, 최지우는 "혜림 씨 걸어가는 게 신기하다. 나는 실려 들어갔다"며 우혜림의 남다른 체력에 깜짝 놀랐다.
/사진=KBS 2TV
혜림은 출산 후 하루 만에 직접 시안을 보러 가는 힘을 발휘했다. 박수홍은 "하루 만에 일어난다고요? 진짜 특별한 케이스다"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혜림은 처음으로 시안을 품에 안았고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전 펜싱선수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할아버지의 58번째 생신을 맞아 제부도 여행을 떠났다. 은우는 투명 케이블카 위에서도 두 발로 당당하게 서는 용감함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무서워하는 아빠 김준호와 정반대로 "안 무서워요"라며 경치를 즐기는 여유로움을 보여줬다. 새해를 맞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기특함을 안겼다. 이어 은우는 '슈돌' 대표 '면러버'답게 "국수 많이 먹고 싶어"라며 칼국수 '먹방'에 시동을 걸었고, 몇 개월 전만 해도 잘라먹었던 면을 한 번에 흡입해 미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버지의 오랜 로망이었던 오토바이를 선물했다. 설레는 표정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김준호는 "할머니, 사실 저거 3일 빌린 거다"고 실토했다. 최지우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게 줬다 뺏는 거다"며 걱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은우는 할아버지와 종이접기 놀이를 하던 중 "은우는 아까 탄 거 만들어야지"라며 케이블카를 떠올렸다. 은우는 "이제 사람 들어갈 거야. 또 터널 지나가요"라며 한번 탄 케이블카의 외관과 당시 상황을 정확히 떠올리는 놀라운 기억력과 관찰력을 보여줬다.
또한 할아버지 생일 축하 파티를 주도한 은우는 직접 눈을 감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불었다. 은우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았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타지 마세요. 위험해요"라며 할아버지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매력을 뿜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