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날아간 3호 AS' 이강인, 빨랫줄 침투 패스→두에 장외 홈런... PSG, 5부팀에 질뻔했다! 에스팔리에 4-2 진땀승

박재호 기자  |  2025.01.16 13:30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의 어시스트가 아쉽게 무산됐다.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의 스타드 마르셀-미슐랭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에스팔리(5부리그)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6강에 진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49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45분을 뛰며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4/4회) 등을 기록했다. 올시즌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다.


PSG는 프랑스 5부 리그의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팀인 에스팔리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케비스 그예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렸다.

반격에 나선 PSG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동점골을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전반 37분 만에야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골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왼쪽)이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끌레르몽 페랑의 스타데 마르셸 미쉐린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경기 중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왼쪽)이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끌레르몽 페랑의 스타데 마르셸 미쉐린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경기 중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 비티냐, 누노 멘데스를 한꺼번에 투입해 수비와 중원, 공격에 걸쳐 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이 들어오니 PSG의 패스 줄기가 달라졌다. 후반 14분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아쉽게 무산됐다. 수비 뒷공간으로 빠지는 데지레 두에에게 빨랫줄 전진 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두에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다.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중반이 돼서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두에의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쇄도해 마무리했다.


더욱 점수를 벌리려는 PSG의 계획이 물거품됐다. 4분 만에 에스팔리의 막센스 푸르넬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위기에 빠진 PSG는 막판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43분 바르콜라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페널티킥(PK) 쐐기골로 겨우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15회) 기록을 갖고 있는 PSG가 제대로 망신을 당한 경기였다.

데지레 두에(오른쪽)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데지레 두에(오른쪽)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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