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축구 전문 풋볼 트랜스퍼스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와 놀라운 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호날두는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한다. 1년 동안 1억 8300만 유로(약 2800억 원)를 받고, 이는 월 1525만 유로(약 230억 원), 주 380만 유로(약 57억 원), 일 55만 유로(약 8억 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올해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와 알나스르는 주급 등 개인 조건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1년 더 동행을 이어간다. 앞서 축구전문 풋붐도 "호날두가 계약기간 2026년 6월까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는 게 남다르니 쓰는 것도 엄청나다. 풋볼 트랜스퍼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짜리 개인 전용기를 구입했다. 엄청난 돈을 썼음에도 호날두의 재정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다. 앞으로도 호날두는 막대한 연봉을 수령한다.
하지만 호날두의 유럽 복귀는 물 건너 갔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스토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년 1월에는 사우디 명문 알나스르로 이적하는 충격 결정을 내렸다.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는 무산됐다.
영국 비인스포츠는 "이번 재계약은 예상한 부분이지만, 호날두의 스포르팅 복귀는 더욱 멀어졌다. 일부 팬들은 호날두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종료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호날두는 중동 축구에서 자신의 기록과 골을 넣으며 선수 말년을 보내는데 집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다만 우승복은 없는 편이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이적 후 단 1개의 트로피만 거머쥐었다. 리그 등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대신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