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왼쪽), 김건모/사진=스타뉴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건모의 '미안해요'가 선곡됐다.
이날 박명수는 김건모 곡이 선곡되자 "노래도 노래지만 (김) 건모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거기에 또 직업 가수로서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다. 꼭 뵙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건모는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라디오쇼'에 모셔서 많은 얘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 듣고 싶다. 이 얘기를 관계자 여러분들이 전해 달라. 건모 형 사랑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A씨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김건모를 고소한 것.
당시 김건모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을 발표한 터라 더욱 파장이 컸다. 하지만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 모른다"고 강하게 부인했고, 검찰은 지난 2021년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지만, 사건의 여파는 컸다.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은퇴 수순을 밟았다.
결혼 생활도 결국 정리됐다. 김건모는 2019년 장지연과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송사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결국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인 202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