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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오로지 단 1명뿐인 주인공' 마침내 美 캠프서 베일 벗었다 "첫 불펜 피칭은 긴장했다, 하지만..."

'키움 오로지 단 1명뿐인 주인공' 마침내 美 캠프서 베일 벗었다 "첫 불펜 피칭은 긴장했다, 하지만..."

발행 : 2025.02.01 15:42

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타자 2명, 외국인 투수 1명 체제로 간다. 올해 영웅 군단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케니 로젠버그(30·미국)가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키움 구단은 1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로젠버그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8일과 31일에 각각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첫 번째 피칭에서는 80% 강도로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면서 "첫 피칭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일 실시한 두 번째 피칭에 대해서는 "로젠버그가 조금 더 투구 강도를 높였다. 투구 수도 40개로 늘렸다"고 전했다.


두 번째 피칭을 마친 로젠버그는 구단을 통해 "컨디션은 매우 좋다. 첫 번째 피칭 때는 많은 스태프가 지켜보고 있어 긴장됐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던 지난 피칭 때와 달리 두 번째 피칭에서는 실전이라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남은 기간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로젠버그의 피칭을 지켜본 이승호 투수 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불펜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김건희 역시 "아직 많은 공을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 캠프 기간 호흡을 잘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키움은 "로젠버그 외에도 하영민과 원종현 등 캠프에 참가한 투수들 모두 두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좌완 로젠버그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다. 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로젠버그는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67⅔이닝)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거뒀다. 키움에 오기 전까지 그는 LA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3경기(719⅔이닝)에 등판해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했다. 키움은 로젠버그는 영입 당시 "최고 구속 148㎞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다.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로젠버그는 최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다. 2024시즌 여러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내 투수들 중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점검해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투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긴 만큼, 동기부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젊은 투수들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키움의 스프링캠프에는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 총 42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메사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6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실시 중이다. 선수단은 오는 14일 1차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음날인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한다. 이어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키움은 "중신 브라더스, 타이강 호크스, 웨이취안 드래곤스, 라쿠텐 몽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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