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측, 불법음원유포 알바생 '선처'

김양현 기자  |  2004.09.01 11:01
신화(사진) 신화 7집 앨범의 음원을 불법 유포한 혐의로 25일 긴급 체포됐던 모 방송사 데이터 정보팀 아르바이트생 송모씨(23)에 대한 법적 처리가 신화 소속사의 선처로 도의적 차원에서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1일 신화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모씨는 지난 28일 소속사 사무실로 직접 방문, 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를 전달했다.

송씨는 사과문을 통해 "새로운 앨범이 나와서 누구보다 먼저 듣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이런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지었다"며 "이번 일로 많은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관계자 여러분, 신화 멤버 그리고 누구보다 충격이 컸을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용서를 구했다.

또 관리 소홀의 책임을 지고 있는 방송사 책임자들도 수차례에 걸쳐 굿엔터테인먼트에 공식적인 사과를 하며 향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당초 강력한 법적 조치를 원했던 굿엔터테인먼트는 "당사자가 진심으로 깊게 뉘우치고 있고 상업적 목적이 없었던 점과 아직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발매된 신화 7집 앨범은 발매 5일만에 음반판매량 10만장을 돌파, 신화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신화는 9월 둘째 주 7집 앨범의 공식적인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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