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음악성 보여주려 소극장行

정효진 기자  |  2004.09.13 17:50
박진영 사단의 남성 4인조 그룹 노을(사진)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데뷔 3년차에 진입한 노을이 택한 첫 콘서트 장소는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대학로의 작은 클럽이다.

2집 타이틀곡 '아파도 아파도'에 이어 '청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노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학로 SH클럽에서 모두 5회의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노을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가을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멤버들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1, 2집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음악 외에 멤버들 개개인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일 수 있는 개인 솔로 무대와 관객들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흘간 5회 공연이라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홍대나 대학로 등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을 지닌 가수임을 알리기 위해 소극장 공연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극장에서 역량을 쌓은 후 연말 쯤 대형무대에서 단독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을은 지난 2002년 세계 최초 모바일 가수로 데뷔한 그룹. 데뷔 앨범 '붙잡고도'와 '인연'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 테마가 로맨틱 무드인 만큼 인터넷을 통해 프로포즈 사연을 받아 매회 커플을 선정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제공한다. 티켓 예매는 티켓파크를 통해 할 수 있고 커플 이벤트 신청은 노을의 공식홈페이지(www.noel4u.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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