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개봉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사진)이 내달 개봉한다.

오는 10월 22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하 '조제')은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 여주인공 이름이자 이 영화 여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조제와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인 동물들이 제목으로 나열돼있다.

영화 '조제'는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와 다리가 불편한 소녀 조제(이케와키 치즈루)와의 귀엽고도 애달픈 연애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남녀간 사랑이야기지만 감독 이누도 잇신의 절제되고 담담한 연출과 두 주인공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남자 주인공으로 분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가 어릴 적 출연한 영화 '워터보이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 영화 '조제'는 지난 7월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관객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