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동갑 장동건-이정재 "특별한 우정 쌓겠다"

부산=이규창 기자  |  2004.10.29 18:23

"못다한 우정을 쌓자."

대규모 해양 액션물인 영화 '태풍' 촬영을 계기로 영화배우 장동건과 이정재가 돈독한 우정을 쌓기로 결의했다. 비록 영화 속에서는 장동건은 태국 해적집단의 우두머리 씬으로, 이정재는 씬을 검거하기 위한 해군 특수전 장교로 냉혹한 대결을 펼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우정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한 것.

72년 동갑내기인 장동건과 이정재는 지난 97년 드라마 '의가형제' 촬영장에서 첫 대면을 했다. 지난 2001년 영화 '친구' 촬영 직전에는 두번째 만남을 갖고 아예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는 묘하게도 한 영화에 함께 출연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남자로서나 일로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두 배우는 서로를 안 지 8년만에 영화 태풍을 계기로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동건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크랭크인 행사에서 "이정재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나이도 동갑인데다 오랜 친분이 있기 때문에 멋진 연기대결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건과 이정재는 곽경택 감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장동건은 "곽경택 감독님을 믿고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재도 "곽경택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꼭 한번 감독님과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촬영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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