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최불암, '역시 프로중의 프로!'

김양현 기자  |  2004.11.19 09:32
'역시 관록의 최불암!'

MBC 월화드라마 '영웅시대'(극본 이환경·연출 소원영 김진민)에 출연중인 중견탤런트 최불암(사진 가운데)이 촬영현장 즉석에서 대사를 바꿔가면서까지 혼신의 연기를 펼쳐보여 역시 '프로중의 프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불암은 최근 한 녹화현장에서 대본을 외던 중 자신이 생각한 상황설정과 다소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대사를 발견하고 연출자와 상의한 후 이환경 작가와 통화를 시도했다.

이에 이 작가는 다시 대사를 만들어 최불암에게 줘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최불암의 열정에 대해 배려했다.

통상 연기자가 직접 대사를 바꿔줄 것을 작가에게 요청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어서 최불암의 극에 대한 열정과 몰입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불암은 이 드라마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모델로 한 천태산역을 맡아 정회장의 말투와 행동까지 그대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관록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 드라마 인터넷 게시판에는 극중 40대로 나오는 천태산의 배역으로 60대인 최불암이 연기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역량과 연기력, 노력하는 점을 높이 인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현장의 한 스태프는 "촬영에 임하고 있는 최불암의 모습을 보면 대사를 읽고 또 읽고 수정하고 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는 다른 연기자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역시 이래서 최불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시대' 2부는 지난 15,16일 방송에서 14~16%대의 시청률을 기록, 아직 당초 예상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욱, 유동근 등 중견 연기자들의 대거 등장과 함께 3공화국부터의 시대적 경제상황을 사실성있게 묘사해 높은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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