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부드러운 인상의 편안한 연인같은 남자

[성형외과 전문의 천지훈의 '스타매력탐구']

천지훈 성형외과 전문의  |  2004.11.21 06:00
최근 인기를 얻는 남자 배우들 중에는 모범생 스타일이 많다. 1년 사이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연정훈(사진) 역시 그런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다. 밝은 성격에 개구쟁이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여유롭고 예의 바른 태도를 지녀 친근한 인상을 준다.

연정훈은 조각 같은 외모의 꽃미남은 아니다. 그렇다고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것도 아니다. 항상 곁에 남아 있어줄 것만 같은, 편안하고 튀지 않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경직되지 않은 온순함을 갖춘 다정한 연인의 분위기가 바로 연정훈의 매력이다.

넓고 긴, 잘 발달된 턱선과 높으면서도 두꺼운 콧대가 연정훈의 이지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그다지 크지 않은 맑은 눈은 처진 눈매 때문에 편안하고 다정다감한 인상을 주고, 웃을 때 반달처럼 휘어져 더욱 감미롭다.

쌍꺼풀 눈이 아닌 경우 남성은 대부분 강한 인상을 주기 쉽지만 연정훈에게서는 장난스러움과 애교가 베어 나온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하는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는 감미로운 목소리. 활짝 웃으면 쏙 들어가는 보조개도 특유의 표정에 더해져 도저히 미워할 수 없다.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연정훈은 친근하고 지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KBS '노란손수건'에서는 눈물 연기, KBS '백설공주'에서는 비정상적인 사랑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또 MBC '사랑을 할 거야'에서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선보였다.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연정훈은 스크린 데뷔작인 '키다리 아저씨'에서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준호의 모습을, '연애술사'에서는 바람둥이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차근차근 연기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연정훈의 모습은 외모에서 풍기는 모범적인 청년의 이미지 그대로다.

망가지는 캐릭터만 아니라면 어떤 배역을 맡겨도 무난히 소화해 낼 것 같은 부드러운 남자 연정훈. 강한 남자로 변신을 해야하는 '슬픈 연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천지훈 성형외과 원장 www.noon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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