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전도연이 한 영화 월간지가 선정한 2004년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24일 영화 월간지 '프리미어'가 발표한 '최고의 배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남자배우'에 최민식, '최고의 여자배우'에는 전도연이 각각 선정됐다.
2003년 11월부터 2004년 11월 사이에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이번 조사에서 최민식은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42%라는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선정됐다. '인어공주'의 전도연 역시 최민식과 함께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고의 남자배우'에는 장동건, 백윤식, 원빈, 설경구 등이 2위부터 5위까지 각각 차지했다. '최고의 여자배우'에는 '범죄의 재구성', '여선생 vs 여제자' 등으로 급부상한 염정아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이은주, 김선아, 강혜정이 그 뒤를 이었다.
강동원-문근영 최고의 신인배우
올해 '최고의 신인배우'에는 강동운과 문근영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주연배우로 급부상한 '어린 신부'의 문근영은 45%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수애, 윤진서, 한가인, 윤소이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고의 조연배우'에는 'S 다이어리'의 김수로와 '올드보이'의 강혜정이 남녀부문에 각각 1위로 선정됐고, 고두심과 이세영도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과소'평가 배우와 '과대'평가 배우
"활동이나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된 배우들은 누구였을까?" 라는 이색 설문에는 정재영과 전도연이 과소평가된 배우 1위, 강동원과 전지현을 과대평가된 배우 1위로 각각 꼽혔다.
한편 최고의 코미디배우에는 임창정과 문근영이, 최고의 멜로배우에는 정우성과 손예진, 최고의 액션배우는 류승범, 최고의 공포배우는 감우성, 최고의 드라마배우는 전도연과 이범수, 최고의 섹시배우는 권상우와 염정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월간지 '프리미어'는 매년 연말 감독, 제작, 홍보 마케팅, 기자, 스태프, 평론가 등 각 분야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배우'를 설문 조사해 발표하며, 올해는 10월초부터 11월중순까지 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조사결과 및 분석은 25일 발행되는 프리미어 12월호에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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