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당의 박정희 대통령 후보와 민정당의 윤보선 전 대통령이 제5대 대통령 유세를 벌이는 상황에서 김종필은 박정희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외유에 오른다. 국대호는 방송국 개국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자 신문사 창업도 서두르며 사명감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홍정호를 찾아보라고 한다. 한편 제5대 대통령 당락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작 개표가 시작되자 윤보선 후보가 월등한 표차로 앞서나가는데….
진숙은 일할 사람을 구하는 윤희네 집을 찾아간다. 진숙은 미리 준비해온 몇가지 반찬을 내보이면서 자신을 선택하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을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윤희는 어디에선가 진숙을 본 듯하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도연과 술을 마시게된 태훈은 아내를 책임지지 못하면서 다른 누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느냐고 호통친다. 도연도 지지 않고 태훈에게 윤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느냐며 되받아친다. 이후 신경전을 벌이던 둘은 태훈의 집으로 들어오고 윤희와 마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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